SK하이닉스는 모바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하반기에도 모바일 제품에 적합한 반도체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올렸던 최대 실적 갱신을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증가하는 국내외 모바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하반기 ‘반도체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 D램 생산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나노 중반급 공정 기술을 모바일 D램에도 확대 적용해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 사상 첫 반기 영업이익 2조원 돌파 상승세를 하반 기 D램과 SSD 등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
또 시황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반도체 생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을 통해 하반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SSD 분야에서는 하반기 기업용 SSD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기업용 SSD는 현재 소비자용 SSD 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TLC(Triple Level Cell)와 3D 낸드 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해 샘플 공급을 시작하는 등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