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컴퓨터로 작동하는 무인자동차는 내년 1월부터 영국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국 교통부는 관련 교통법규를 손질할 계획이다.
무인자동차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전자지도를 활용해, 운전자가 작동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자동차다.
앞서 구글은 올해 초 운전대와 가속기가 없는 첫 무인 자동차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제품을 시험 운전한 구글은 궁극적으로 운전자의 운전 부담을 전부 없애는 완전 무인자동차 개발이 목표다.
[사진 =텔레그래프] |
산업계의 이같은 발전 속도와 달리 무인자동차 도로 주행과 관련한 법제화 준비는 미비한 상황이다. 무인자동차가 유발할 도로 정체, 교통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무인자동차에는 운전을 하지 않더라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사람이 타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자동차서비스업체 RAC의 데이비드 비즐리 기술담당 이사는 “사람들이 차량이나 컴퓨터 통제 권을 완전히 놓기란 어려울 것이다. 무인 운전 기술은 효율적이라기 보다 위험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노면 상태나 환경에 따라 속도 제어를 하지 못하는것을염려할수있다”고말했다./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