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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형 넓히는 트위터…보안ㆍAI 스타트업 인수 잇따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트위터가 암호인식 보안과 인공지능 부문을 강화한다.

테크런처 등 다수의 IT전문매체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지시간 31일 패스워드 보안 스타트업 미트로(Mitro)를 인수했다. 지난 29일엔 심층학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매드비츠(Madbits)의 인수도 발표했다.

미트로는 뉴욕에 위치한 스타트업으로, 한 계정으로 여러 사람이 패스워드를 공유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른 시일 안에 미트로의 개발팀은 트위터의 위치기반 부문에 합류할 전망이다. 인수에 앞서 미트로는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와 매트릭스 파트너스(Matrix Partners)에 1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사진출처:더 넥스트웹>

외신들은 트위터가 인수한 기업들의 고유한 제품들을 없애는 것과 달리, 미트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형성돼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미트로가 자체유지, 비영리,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매드비츠는 인공지능(AI) 연구에 특화된 학습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인간의 신경망을 본뜬 시스템을 개발해 사람처럼 컴퓨터가 사고방식을 배우는 기술을 말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과 나란히 연구 중이다.

앞서 트위터는 인수한 딥마인드와 함께 안면인식기술 딥페이스를 발표한 바 있다. 업계는 향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SNS 자료 색인과 정보노출, 사진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는 자체 프로그램밍 보완 전략의 하나로 스타트업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블로깅 업체인 포스터로스(Posterous)를 인수했고 관련 엔지니어, 개발자 등을 주요 사업팀에 합류시켰다. 또 지난달엔 모바일 광고업체 탭커머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스내피TV 등을 흡수하면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넘어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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