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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7월 판매 전년比 5.6% 감소…우크라 사태 직격탄 맞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쌍용자동차가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위축 때문에 전년 동월 대비 5.6%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CKD 포함) 등 총 1만182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만2536대) 대비 5.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견조한 내수 판매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여파로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1~7월 누적 판매량은 8만6063대로 전년(8만1996대) 대비 5% 증가했다.

내수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판매회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수준을 회복하며 전년 동월 대비 4.5%, 누계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했다. 하지만 누계 대비로는 중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0.3% 감소에 머물렀다.

현재 ‘뉴 코란도 C’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및 유럽시장은 전년 누계 대비 각각 449.7%, 59.8%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하반기 물량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4년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하반기 생산ㆍ판매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생산ㆍ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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