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공장등(燈) 2만5000여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이 연내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4일 한국정책금융공사, SGI서울보증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78개 산단 내 업체의 공장등을LED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LED 보급을 위한 산업단지별 수요조사와 홍보를 맡는다. 정금공은 LED 교체에 필요한 자금공급 등 금융 지원을, SGI서울보증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보증 지원하게 된다.
4일 진웅섭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왼쪽부터), 김병기 SGI서울보증 사장,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서울 여의도 정책금융공사에서 ‘산업단지 LED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올해 실시되는 시범사업에는 정금공이 70억원을 지원,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78곳의 공장등 2만5000개를 LED로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 자금운영과 LED조명 교체 및 유지관리는 정금공이 100% 투자해 설립한 법인인 그린엘이디가 전담하게 된다.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금공 자금으로 LED조명을 설치한 후 에너지 절감으로 절약되는 차액만큼 정기적으로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절감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6.6GWh로,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억원에 이른다고 산단공은 설명했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간 협업모델이자 새로운 형태의 LED 보급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부문의 LED 보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