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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리던 휴가시즌, 광고 키워드도 기다림(WISH)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휴가객을 잡기 위한 광고를 일제히 진행중이다.

제일기획은 5일 휴가철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광고를 분석해 올 여름 광고 키워드로 간절한 소원, 기다림을 뜻하는 ‘위시(WISH)’로 꼽았다.

위시는 제일기획이 꼽은 각 광고 트렌드들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휴가지 홍보 광고(Where to go)= 휴가 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장소’다. 장소에 따라 휴가의 컨셉과 테마가 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각 업체들도 장소를 강조하는 광고를 내놓고 있다.특히 워터파크의 스타 광고 경쟁이 불꽃튄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는 싸이(PSY)를 모델로 하는 광고를 7월 초부터 선보이고 있다. 오션월드(손연재 선수), 한화 워터피아(배우 정웅인 가족), 웅진플레이도시(추성훈,추사랑 부녀) 등도 스타 모델을 기용한 광고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휴가철 머스트 해브 아이템 광고(Items for vacation)= 카메라, 비상약 등 휴가에 꼭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광고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휴가 아이템인 스마트카메라 ‘NX 미니’의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한 광고를 7월 중순 선보였다. 여행시 필요한 비상약 등 제약 광고도 눈에 띈다. 상처를 치료하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피임약 광고가 케이블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다. 이는 휴가기간 생리지연, 피임 등을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마케팅으로 분석된다.


▶휴가철 안전을 강조하는 공익 광고(Safety)=올해 선박, 항공기 등 국내외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의 영향으로 안전 관련 공익 광고도 다수 진행중이다. 공익광고협의회는 지난 4월 개인정보 편, 5월 아동학대 편에 이어 7월초부터 안심과 방심 편을 온에어 하고 있다. 보통 한달 주기로 교통안전송 광고를 선보이던 교통안전공단은 휴가 시즌을 앞둔 지난 6월말부터는 매주 1편씩 ‘교통안전송’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홈캉스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광고(Home vacation)=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광고도 눈길을 끈다. 집에서 더위를 이겨내는 노하우나 영화 등 문화생활을 즐기며 여름을 보내는 팁을 제공해주는 것. 특히 시원하고 쾌적한 홈캉스를 위한 필수 아이템인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가전 광고가 눈에 띈다. 빙과류, 음료수, 주류 등도 시원한 광고를 선보이며 홈캉스족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휴가철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거나 휴가객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강조한 광고 등이 휴가시즌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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