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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최강자 도요타, SUV시장도 최강 자리 넘본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해 말 상품성 강화 및 라인업 확충을 통해 국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및 레저용 차량(RV) 시장 공략에 나선 도요타가 ‘시에나’와 ‘라브4’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수입 SUV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1~5월 도요타의 SUVㆍRV 판매량은 871대로 작년같은기간(391대)에 비해 122%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 1613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9년 349대에 불과했던 도요타의 SUVㆍRV 판매량은 2010년 591대, 2011년 515대, 2012년 885대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82%나 증가했다. 또 도요타 브랜드 전체 판매중 SUVㆍRV의 비중은 2012년 8%에서 지난해 22%, 올해는 36%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장의 최강자로만 알려진 도요타가 SUVㆍRV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글로벌 미니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시에나와 도요타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SUV 모델인 라브4의 선전 덕분이다.

도요타는 올 초 새롭게 4륜구동 모델인 ‘2014년형 시에나 3.5 AWD’를 출시하며 미니밴 시장 공략에 힘을 가했다. 이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일정거리 이상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Run-Flat)’를 장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라브4에는 도요타의 가격 철학인 ‘양품염가(良品廉價,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한다)’를 적용하고 있다. 도요타는 금년초 라브4의 편의 사양을 이전 모델에 비해 추가했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을 반영해 4륜구동 모델(3760만원)과 2륜구동 모델(3180만원)의 가격을 각각 30만원, 60만원 인하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캠핑문화가 대중적 여가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미니밴이나 SUV같은 다목적 차량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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