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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AG 성화 마니산서 채화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밝힐 성화가 단군왕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불꽃을 피웠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마니산 참성단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초헌관)을 비롯한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성화 인수단, 보도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성화 채화식<사진1>을 거행했다.

이날 채화식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과 민족의 화합, 평화, 번영을 기원하고 45억 아시아인의 감동이 물결치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화식은 개식, 천제봉행, 칠선녀성무, 성화채화, 향로점화, 칠선녀재등단, 성화봉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지난 9일 인도 뉴델리 국립경기장에서 먼저 채화된 해외 성화와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하나가 되는 합화식을 갖고 국내 봉송길에 오른다.

하나로 합화된 성화는 오는 14일부터 백령도와 제주도, 울릉도를 잇는 바닷길과 조선시대 옛길 등 전국 70개 시ㆍ군ㆍ구 5700여 ㎞를 봉송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월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해 대회 기간 ‘평화의 빛’을 밝히게 된다.

한편 이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도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봉송행사<사진2>가 열렸다.


장훼 웨이하이 인민정부 시장,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성화봉송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문광장에서 시작된 행사는 성화봉송단 출정식, 축하행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봉송에 참여한 50명의 주자는 행복문광장, 웨이하이 하이빈로, 국제컨벤션센터까지 총 4.3km 구간을 나눠 달렸다.

웨이하이 신강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성화는 터미널에서 환송행사를 갖고 위동항운의 국제여객선 ‘뉴골든브릿지Ⅱ호’에 실려 서해 항로를 밝히며 13일 오전 인천항 제1부두에 도착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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