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마스 “이스라엘과 이번 휴전 연장이 마지막”
[헤럴드경제] 19일(현지시간) 자정을 기해 24시간 추가 휴전 연장에 합의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더이상 이스라엘과 임시 휴전을 연장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와 dpa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간부인 이자트 알리쉬크는 이날 하마스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임시 휴전 연장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이스라엘이 새로운 요구 사항을 제시하는 등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협상 타결을 위해 모든 시간과 기회를 이용하고 있다”면서도“팔레스타인 협상단 다수는 (임시 휴전)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 가운데 한 명인 아잠 알아흐마드 역시 “이번이 마지막 휴전 연장”이라며 “이스라엘의 전략이 협상의 진척을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 간부와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이날 자정을 기해 24시간 추가 휴전 연장에 합의한 뒤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7일부터 이집트 정부의 중재 아래 카이로에서 장기 휴전 협상을 재개했지만, 주요 이슈에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완화 등 하마스 측의 일부 요구에는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나, 다른 사안에서는 양측이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장기 휴전의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촉구하는 하고 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 해제를 우선 요구하며 무장 해제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하마스는 이와 함께 가자에 항구와 공항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