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방한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소녀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약속한 대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다.

19일(현지시간) 바티칸라디오의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에서 로마로 오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 7세 한국 어린이로부터 이 꽃다발을 선물 받고 이를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저녁 6시께 로마 공항에 도착하자 이 꽃다발을 들고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공항에서 곧바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으로 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것에 감사 기도를 드린 후. 성모 마리아 상 밑에 꽃다발을 놓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귀환하는 전세기에서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방문해 서울 출발 직전 한국 소녀에게 받은 꽃다발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지난 13일 아침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방문해 혼자 15분 이상 기도를 하는 등 지난해 교황에 즉위한 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수 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7월에는 브라질 방문과 올해 5월 중동지역 방문을 앞두고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아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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