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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 1주년 넘긴 유교랜드, 유교문화를 스토리로 즐기는 전시체험장소로 호평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중심 주제로 하는 테마파크 형 체험센터인 유교랜드가 최근 개관 1주년을 넘겼다.

경상북도 관광공사는 유교랜드는 개관후 지금까지 총 8만4천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의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와 지역주민들이 개인과 단체를 합하여 전체 관람객 중 가장 많은 38,995(46.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고, 관람객 비율은 성인 57.6%, 청소년 4.8%, 어린이 37.6%로 주로 부모가 어린이를 동반하고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객 중 개인은 성인 60.5%, 청소년 3.1%, 어린이 36.4%이며, 단체는 성인 42.3%, 청소년 12.9%, 어린이 43.2%, 외국인 1.6%로 구성 되었다. 


외국인 가운데는 특히 작년 7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지닝시 곡부에 자리한 곡부사대부중 학생 27명이 중국에서도 사라져가는 전통유교문화 배우러 다녀갔으며 이어 중국인 가족단체 36명, 8월 안동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36명 이후 11월 중국인 유학생 22명을 포함하여 올 1월에는 서울대․홍익대 국제교류학과 53명 등 총 230명이 다녀갔다.

유교랜드는 지하 1층부터 지상3층의 13,350㎡(4,038평) 연건평의 전천후 실내 전시체험관으로 장마철은 물론 한여름 땡볕더위 및 겨울 혹한에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안내 해설사 들의 스토리텔링 전개로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게만 느껴지는 유교문화를 즐겁고, 유익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그리고 엄마 아빠의 3대가 동시에 관람하면서 선비들의 일생을 알아가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성교육의 도장이라 할 수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관계자는 “유교랜드에서 한 가족 3대가 함께 안전하게 인성교육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학생단체가 안내 해설사들의 안내로 편안하게 유교와 관련된 콘텐츠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꼽은 인기 있는 전시체험관으로는 가족들이 한복을 입고 직접 참여하는‘성인식 코너’와 퍼즐을 풀어 비밀의 방에 입장하여 유교경전 설명을 듣는‘성학십도’, 그리고 움직이는 모형 배를 타고 심청이의 효심을 볼 수 있는 ‘심청이를 보내며’, 진주성 전투에서 나도 의병이 되어 말을 타고 활을 쏘아 외적을 물리치는‘중년선비촌’,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스크린에서 오감으로 즐기며 착하게 살 것을 권하고 잘못된 점을 벌주는 권선징악의 도깨비들을 볼 수 있는 ‘5D 입체영상관’을 꼽았다고 한다. 


개관 2년 차인 유교랜드는 2014년 한해를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학생단체가 안전하게 즐기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 공간 정착의 해로 정했다. 안동시 교육지원청 협력관계 체결을 비롯해 각 시, 군 교육 지원청과 인성교육 연계 채널을 구축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각 체험관에서 체험한 내용을 기입하고 스탬프를 찍어 확인하는 스탬프투어링 미니책자를 활용한다. 유교의 기본 덕목인 인․의․예․지․신을 비롯한 성학십도를 알기 쉽게 풀이한 미니책자 시리즈 제작과 기존 전시관 문화콘텐츠의 개선 공사를 통해 더욱 새롭게 관람객에게 다가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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