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의 중심업무지구(CBD)인 다왕루 지역에 글로벌 200호점인 뚜레쥬르 다왕루 신세계점을 공식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뚜레쥬르 다왕루 신세계점은 대형 쇼핑몰가 백화점, 오피스 건물들과 인접해 있어 일 평균 인구 유동량이 5만명에 달하는 핵심 상권에 자리잡았다.
2004년 뚜레쥬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밸리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CJ푸드빌은 해외진출 8년만인 2012년 9월 CJ푸드월드 리두점으로 글로벌 100호점을 달성한 데 이어, 2년여만에 100개의 해외 점포를 추가로 열었다. 현재 150여개의 해외 매장을 낸 뚜레쥬르를 필두로, 비비고(14개), 투썸(12개), 빕스(2개) 등 주요 4개 브랜드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동남아시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해, 국내 외식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브랜드가 해외에 매장을 낸 상태다. 특히 CJ푸드월드와 같이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이 어우러진 복합외식문화공간을 중국 베이징에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CJ푸드빌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다.
중국에는 현재 70여 개의 CJ푸드빌 매장이 있으며, 외식 및 카페, 베이커리 시장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 베이징 왕징에 국내보다 한층 더 프리미엄한 콘셉트인 뚜레쥬르 매장(뚜레쥬르 브랑제리&비스트로)가 첫 선을 보였으며, 해당 매장은 오픈 이래 지속적으로 중국 뚜레쥬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베이징 치안먼 거리(천안문 앞)에 뚜레쥬르, 투썸커피, 이탈리안 비스트로 매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외식문화공간 ‘CJ푸드월드’의 두 번째 해외 매장을 열어 토종 브랜드의 고급화된 메뉴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뚜레쥬르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함께 비비고가 선보이는 한식으로도 현지인을 사로잡았다. 인도네시아 비비고의 그릴 존과 싱가포르 비비고의 한국 분식 메뉴까지, 각 나라의 문화와 입맛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며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루어낸 비비고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은 물론 문화까지 전파하는데 앞장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의 저변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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