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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서울 아파트 매매가, 강남 재건축단지만 웃었다
재건축, 3.3㎡당 130만원 올라
26개월 만에 3000만원대 회복
일반아파트는 17만원 떨어져


서울시내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들어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3㎡당 월간 평균 매매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아파트 가격은 소폭 떨어진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파트는 올 1월 평균 1506만원에서, 8월 현재 1489만 원으로 17만 원 하락했으나, 재건축 아파트는 2875만원에서 3005만원으로 130만원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꾸준히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6개월만에 3.3㎡당 매매가 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데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으로 조합원의 2주택 분양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새 경제팀이 DTI와 LTV 비율을 완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주택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송파구는 1월 3.3㎡당 평균 매매가가 2845만원에서 8월 현재 3109만원으로 264만원 올랐고 강남구는 3874만원에서 4122만원으로, 서초구는 3062만 원에서 3194만 원으로 132만원이 뛰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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