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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절반 이상 ‘휴가 후유증’으로 고생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휴가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67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54.7%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66.9%)이 ‘남성’(44.8%)보다 휴가 후유증을 더 많이 겪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62.9%), ‘30대’(59.6%), ‘40대’(35.9%), ‘50대 이상’(21.2%)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휴가 후유증에 시달린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후유증의 원인으로는 ‘휴가가 너무 짧아서’(40.7%,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34%), ‘휴가 동안 너무 즐거워서’(29.9%), ‘불규칙한 생활을 해서’(26.7%), ‘장거리 이동을 해서’(24%), ‘지출이 너무 커서’(1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 후유증 증상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63.6%, 복수응답), ‘업무 집중도 하락’(60.1%), ‘만성 피로’(35.3%), ‘허탈감’(32.1%), ‘업무 중 졸음’(29.1%), ‘금전 부족’(22.1%), ‘우울감’(21.8%) 등이 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앞으로 휴가가 없다는 상실감’(27.2%), ‘쌓여 있는 업무’(26.2%), ‘일상에의 적응’(25.1%), ‘쌓인 카드값 등 경제적 문제’(11.6%) 등이 휴가 후유증을 더 가중시키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은 휴가 후유증 극복을 위해 ‘퇴근 후, 주말에는 무조건 휴식’(39.1%, 복수응답),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33.4%), ‘충분한 수면’(33.2%), ‘규칙적인 생활’(24.3%), ‘업무에 집중’(19.9%), ‘스트레칭이나 운동’(18.9%)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가 후유증을 겪지 않은 직장인(307명)들은 그 이유로 ‘무리하지 않아서’(33.6%, 복수응답), ‘휴가가 짧아서’(22.1%), ‘휴가 동안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해서’(20.5%),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서’(18.9%) 등을 선택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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