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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장애,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과거에 비하면 우리는 더욱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에 반해 예전엔 흔치 않았던 질병이나,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나, 틱장애는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생 들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행동 장애 중 하나이다.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은 “틱장애의 경우, 조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치료과정이 더 길어질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틱장애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틱장애 증상이 많지 않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드라마에 나올 만큼, 발병률이 높아지고 관심이 높아진 증상 중 하나이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틱장애 진료 인원이 약 1천여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나 연령별 분포를 살펴 봤을 때, 10대가 45% 정도로 가장 많다고 한다.

틱장애는 희귀한 질병도 아니고, 완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아이가 눈을 깜빡 거리거나, 코를 킁킁거리는 등의 행동을 반복할 때, 부모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나, 습관 정도로 생각하여 방치하거나, 하지 말라고 나무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 산만하거나 충동성을 보이는 아이, 강박과 같이 반복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보이거나, 많이 예민한 아이의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틱에 대한 올바른 이해
틱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나 목, 어깨를 비롯 몸통 등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전자를 근육틱, 후자를 음성틱이라고 한다. 좀더 세분화 해보면, 각각 단순형과 복합형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 조기 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양상이 더욱 복잡하게 진전 되면서, 복합 근육틱, 복합 음성틱으로 심화된다.

또한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고, 한가지 증상이 없어지고 다른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기도 한다. 수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저절로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 경우도 많다. 파도처럼, 증상이 심해졌다가 잠잠해지는 식으로, 증상의 정도도 시간에 따라 하루 중에서도 틱의 강도와 빈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틱증상은 대게 만 2세부터 13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7세 전후의 초등학교 저학년 생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틱장애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운동질환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아이를 나무라거나 억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초기에 틱증상임을 알게 되었다면, 증상을 무시하고 증상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틱의 경과와 합병증
틱은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치료해야 한다. 일시적 심리 갈등 등으로 인한 단순 틱의 경우에는 짧은 기간 안에 치료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틱이 나타날 때까지 오랜 기간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조금씩 누적되어 온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도 일순간의 증상이 멈춤이 아니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점점 그 진폭이 줄어드는 형태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뇌에서의 불균형이 균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정상적인 상황으로 두뇌에 각인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서 적게는 3개월에서 7개월 이상의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치료과정에 있어서 동반질환의 조절도 아주 중요하다. ADHD는 틱과 흔히 동반되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ADHD 증상이 있는 사람의 30-40% 정도가 틱장애를 동반한다고 보고 될 만큼, 두 질병의 연관성은 깊다. 또한, 강박증, 불안증, 우울감, 분노와 짜증, 비염 등은 틱의 치료와 더불어 함께 개선해 나가야 한다.

틱장애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치료기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성장과정에서의 문제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틱장애는 주로 아동기에 발병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기에는 사회화 과정을 밟으며 자아를 형성해 가는 시기이다. 그러나 틱증상이 있는 경우엔, 언제나 주변의 관심이 되기 마련이며 본인도 모르게 스스로에 대해 위축된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2차 적인 스트레스 유발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을 밟지 못하여 사회적 기능 장애가 심화 될 수 있다.

틱치료 바로알기
틱증상은 숨길 수도 없고, 숨길 필요도 없다. 오히려 주변에 알려 이해와 도움을 구하는 것이 옳다. 아이 자신은 물론, 주변 친구들 그리고 교사까지, 아이가 일상에서 만나고 교류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이해하고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역할도 아주 중요한데, 아이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 중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의 틱증상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이에게 긴장상황과 스트레스를 초래하기 때문에, 틱증상의 호전을 둔화시킬 수도 있다.

한편 대구 해아림한의원 김대억 원장은 “틱장애가 있는 아이를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 모니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 한다. 틱장애의 원인 중 하나가 도파민 이라는 대뇌 신경물질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도파민은 대되가 흥분할 때 많이 분비된다. 인간은 정보를 취득할 때 약 70% 정도를 시각정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컴퓨터나, TV 등에 대한 노출은 대뇌를 더 빨리, 더 많이 흥분시켜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이나 일상적인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고, 더 큰 자극을 찾게 된다. 뇌기능이 불안정해지면 틱증상을 악화시키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오락보다는 부모가 아이와 같이 놀아주고, 아이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서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틱장애 치료에 도움을 준다.

[도움말 : 대구 해아림한의원 두뇌클리닉 김대억 원장]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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