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부분은 정장 구입, 메이크업 등의 ‘면접 준비 비용’(24.8%)이었다. ‘영어시험 응시료’(22.8%), ‘영어시험 준비를 위한 학원 수강료, 책 구입비 및 자격증 시험 준비 비용’(15.2%)이 그 뒤를 이었다. 영어성적과 자격증 등 ‘스펙쌓기’에 소요되는 지출이 전체 비용의 절반을 넘는(53.2%) 것.
이렇게 지출되는 취업준비 비용에 취업준비생의 89.7%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은 비용 충당을 위해 ‘기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벌어둔 돈을 쓸 계획’(32.4%),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 계획’(28.3%),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 계획’(20.7%), ‘용돈 외에 추가 도움을 부모님께 요청할 계획’(15.2%)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상무는 “스펙을 쌓는 데 필요한 지출이 적지 않으므로 취업포털,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취업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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