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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스타일서 韓 스타일까지…4색 ‘피자열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동그랗고 납작한 빵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각종 토핑을 올려 오븐에 구워내는 피자는 이탈리아 요리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유명한 미국에만 해도 캘리포니아 피자, 시카고피자, 뉴욕피자, 뉴헤븐피자 등이 있고 여기에 인도, 아랍, 그리스, 남미 등 이국적인 음식 문화와 접목된 피자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의 피자 인기는 도쿄, 상하이, 모스크바, 서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담백한 반죽에 자유로운 토핑 선택이 가능한 피자는 세계화된 이탈리아의 여느 요리보다도 본래 원형으로부터 많은 변화를 가져온 대표 요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특화된 글로벌 피자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

미스터피자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들을 피자 한판에 담은 ‘오솔레 피자’를 출시하였다. ‘오솔레 피자’는 체다치즈가 박힌 미트볼과 미트볼 소스의 파스타인 꼰길리에, 펜네 외에도 이탈리안 소시지와 까망베르 치즈까지 한 판에 모두 담았다. 이탈리아어로 ‘오, 태양’이라는 의미인 오솔레는 여인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태양에 빗대 사랑고백 할 때 쓰이는 프로포즈 표현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피자몰, 피자의 중흥을 이끈 미국 시카고의 맛을 그대로 재연시켰다.

피자몰에서는 미국 제 3의 대도시로 불리는 시카고의 피자인 일명 ‘딥디쉬 피자’를 선보였다. 딥디쉬 피자는 미국 여행 중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도 꼽히는데, 이름 그대로 깊은 접시 모양의 도우가 이색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의 양을 중요시 여기는 미국인들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두툼한 도우만큼 치즈와 토핑도 아낌 없이 듬뿍 담았다. 피자 한 조각을 들면 흘러 넘치는 치즈와 부드러운 식감의 도우를 자랑하는 피자몰의 ‘딥디쉬 피자’는 이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피자헛에서는 남미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피자헛은 올 여름 맥시코의 대표요리인 타코를 접목한 피자를 선보였다. ‘타코피자’는 육즙 가득한 포크 까르니타스 토핑과 매콤한 할라피뇨, 바삭한 나쵸 크럼블과 고소한 체다치즈를 올려 멕시칸 타코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로 제공되는 싱싱한 양상추와 매콤한 살사소스를 얹어 살짝 접어 먹으면 한 입 가득 아삭 매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래도 한국만의 특색있는 피자를 맛보려면 뽕뜨락피자에 가면 된다.

우리 쌀과 뽕잎을 넣은 웰빙피자 전문점 뽕뜨락 피자에서는 토종 볶음 김치와 통 알밤, 소불고기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료들을 토핑으로 ‘볶음 김치 불고기’피자를 출시했다. 김치의 매콤한 맛을 소불고기로 잡아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한국식 피자를 선보인 것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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