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은 22일 “고객이 주인공이 되고, 고객 가치가 최우선 되는 ‘창조적 고객가치 혁신’에 나설 것”이라며 “소모적 가입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이 체감 가능한 실질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의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ICT 산업 공생을 위한 ‘가치의 공유와 확산’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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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22일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
이를 위한 구체적인 변화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단말기유통법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고객 지향적 ‘바른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실천한다. 또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지속 출시, 가족 기반 결합상품 혜택 강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 구축 및 온라인 고객서비스 확대 운영 등도 제시했다. 다양한 ICT업계 제휴를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구축, IPv6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 도입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혁신 노력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T전화’ 기술 자산(API) 공개와 중소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도 함께 소개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과 요금, 서비스, 부가 혜택 등을 결합한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출시한다. 지난 7월 출시한 ‘키즈폰’과 같은 고객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요금제로 통신 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미다.
‘T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고객 이용도가 높은 제휴사를 중심으로 멤버십 할인 혜택을 추가하고, 미슐랭가이드 셰프가 3000명의 고객에게 직접 식사를 제공하는 이벤트 같은 SK텔레콤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매장도 변화한다. 기존의 통신서비스 이외에 헬스온 샤인, B박스, 스마트빔 등 미래형 통신 상품의 체험과 구입은 물론,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을 구축한다. 특히 온라인대리점 ‘T world 다이렉트’를 단통법 시행과 함께 확대 개편한다.
이 밖에 세계적인 주택용 보안기기 제조사 및 주방기기∙생활가전∙조명업체, 주택 에너지 관련 기업 등과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는 등 신사업도 적극 펼친다.
박 총괄은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고객 가치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 나아가 ICT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다양한 상품 개발은 물론, 유통망의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ICT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