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은 프린터나 복합기가 그저 ‘인쇄’ 버튼을 누르면 출력되는 기계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디자인을 담당하는 실무진이라면 체감되는 중요성의 무게가 다르다.
특히 건축, 설계, 인테리어, 마케팅, 기획, 광고 등 어떠한 결과물의 제출이 사업의 승산이 걸린 경우 출력샘플의 해상도나 이미지 표현, 색감 등의 영향력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 출력속도에 따라 작업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지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도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칼라프린터나 칼라복합기의 경우, 핸드폰이나 노트북처럼 매장에서 전시용 제품을 구경하거나 제품을 사용 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
주로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을 소비자가 스스로 정리해서 결정하거나 판매자가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값비싼 사무용기기를 구매했다가 무용지물이 될 때도 있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출력하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때문에 값비싼 프린터나 복합기를 구매할 때에는 직접 출력도 해보고, 해당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판매자의 추천내용을 귀담아 들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이에 프린터 및 복합기 전문 컨설팅기업 (주)지산시스템 ‘올프린터(www.allprinter.kr)’ 에서는 출력물이 중요한 고객들을 위해 출력샘플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등포에서 건축설계업을 하는 B씨는(47)는 “설계 도면을 출력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복합기보다 빠르고 선명한 제품을 고민했다”며 “올프린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샘플을 출력해보고 해상도와 가격을 고려해 후지제록스 A3컬러복합기 SC2020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K씨도(32)도 “가격은 저렴할수록 좋지만 출력품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후지제록스 컬러복합기 C2275, C2263과 컬러프린터 C5005d의 출력샘플을 요청하여 비교해보니 어떤 복합기를 선택할지 결정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올프린터 관계자는 “프린터나 복합기의 경우 개인의 소지품이 아니고, 사무실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실제로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진정한 후기가 많지 않고, 너무 많은 정보와 홍보성의 광고들이 다양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사무환경과 예산에 적합한 프린터나 복합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직접 출력 샘플을 확인하거나 믿을 수 있는 판매자에게 구매하거나 임대를 해야 사후서비스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