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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내년 예산 230억 증액…2193억원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대비 230억원 늘어난 2193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한다.

방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기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전했다.

내년 방통위 예산은 개인정보 유출, 불법 스팸, 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 등으로 인해 침해될 수 있는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방송 인프라 확충 및 고품격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누구나 방송에 접근하고,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방송통신을 통한 재난 대응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이용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 대비 20% 증액된 2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개인정보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불법 유통을 막는데 110억원, 게시판이나 SNS 등으로 날로 유형이 다양해지는 스팸을 차단하기 위한 신유형 스팸 차단 시스템 개발 등에 30억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따라 보조금 공시 여부 및 차별적 지원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에 32억원, 사이버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활동에도 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방송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KBS와 EBS 등에 대한 방송 인프라 확충 및 고품격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도 강화된다. KBS 사회교육 방송 및 대외방송 제작지원에 170억원, EBS의 방송 인프라 개선을 위해 HD제작 장비 확충, 디지털 통합 사옥 건립,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안전 관련 프로그램 제작 등에 390억원, 아리랑 국제방송, 영어FM, 국악방송에도 총 358억원이 지원된다. 지역문화 창달과 미디어 다양성에 기여하는 지역, 중소 방송이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23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장애인 방송 수신기 보급 및 장애인방송 제작 지원에 94억원, 시청자 미디어센터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107억원도 투입된다.

재난 주관방송사인 KBS의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고도화하고, 집중호우와 태풍 취약지역에 HD급 CCTV를 설치, 재난방송 스튜디오와 직접 연결하는데 25억원, 터널 및 지하공간에서도 라디오나 DMB를 통해 재난방송을 끊김없이 수신할 수 있도록 중계시설 구축을 지원하는데 9억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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