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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워크아웃 졸업 목표 금호타이어, 국내 3대 신평사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노력중인 금호타이어에 희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서 신용평가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안정적)로 상향 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신평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안정적 사업구조, 수익성 및 재무구조의 점진적인 개선 추세 등을 고려해 평가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교체용 및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사업기반, 기술력 및 생산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사업역량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시장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며 “2014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11.3%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15일과 18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잇따라 신용평가등급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된 데 이어 이번에 한신평으로도 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업신용등급의 안정적 평가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자금 조달, 대내외 신인도 향상 및 기업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등급 상향 조치와 더불어 경영 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가 호전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통한 금호타이어의 ‘독자경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중심이 된 채권단은 약 2개월의 일정으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실사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이번 실사를 통해 단기적인 실적 개선 여부는 물론 자체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지난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9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3%로 두 자리수 수익률을 회복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75%까지 떨어졌던 국내외 공장 가동률도 올해 2분기에 82%까지 올라온 가운데 지난 달 채권단의 승인으로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도 재개됐다는 점도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라며 “당초 목표대로 연내 워크아웃 졸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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