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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사약 먹지 않는 대장내시경으로 쉽게 건강 체크하자!

며칠 전부터 잦은 설사 때문에 고통을 받던 윤모(55세)씨는 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갑작스런 배변 습관 변화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권유하였다. 윤모씨는 몇 년 전 대장내시경을 받으려고 고통 속에서 설사약을 마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뜻밖이었다. 설사약을 먹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원래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중요한 준비과정은 금식과 장 세정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대장을 자세히 살펴보려면 장이 깨끗하게 비워져야 한다. 기존의 장 세정제는 검사 전날에 물과 함께 4L를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장 세정제의 맛이 소금 맛으로 느껴지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은평연세병원(www.epyonsei.co.kr) 오소향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준비과정은 대장을 깨끗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장을 깨끗이 비워내지 못하면 정확하게 대장의 병변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 세정제 복용은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금식을 하면서 4L나 되는 물과 함께 장 세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을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장 세정제 복용이 힘든 분들을 위한 번거로움 없이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은평연세병원 오소향 원장은 “일반적인 장 세정제를 복용해 실시하는 대장내시경 방법에서 설사약을 먹지 않고 직접 십이지장내로 설사약을 주입해 대장내시경을 실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설사약을 먹지 않은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과 함께 진행을 할 수 있는데 위내시경 검사 중 장 세정제를 200cc를 십이지장에 직접 주입합니다.  수면에서 깨어난 후에는 약 2L가량의 물을 섭취합니다. 이후 2시간 정도 지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설사약 먹지 않은 대장내시경은 장 세정제를 먹기 힘들고 하루에 위,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고 싶은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십이지장으로 직접 투입되기 때문에 장 세정제를 먹을 때 느끼는 불쾌감이나 오심, 구토증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호사가 환자의 관장상태를 체크해 효율적으로 장 세정을 시행할 수가 있다.

 대장내시경은 검사이며 점차 늘어가고 있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해 조기 대장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장 세정제 때문에 그 동안 대장내시경 받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다면 설사약 먹지 않은 대장내시경으로 대장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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