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은 “태풍 풍웡 소멸 뒤 남긴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까지 영동과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태풍 풍웡은 소멸됐지만 영동과 영남에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리고 그 밖의 내륙 지역에도 최대 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지역엔 5mm 안팎의 적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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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
현재 충청과 호남지역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50분 대부분 해제됐다. 하지만 전남 동부와 영남, 강원 남부, 충북 북부 지역에는 호우특보 발효지역이 계속되고 있다.
전남 고흥과 장흥 지역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효돼 주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제주 한라산에 517mm를 최고로 보성 190, 장흥과 순천 183mm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해안과 동해안, 중부 내륙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보이니 침수 피해와 산사태, 붕괴 사고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풍웡은 필리핀, 타이완에 이어 중국까지 3개 나라를 연이어 강타한 후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23일 소멸했다.
호우특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우특보 발효지역, 우산 꼭 챙겨야지” “호우특보 발효지역, 비 피해 크지 않길” “호우특보, 갑자기 추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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