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르노삼성,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 글로벌 사업에서 중추 역할 담당할 것”
[헤럴드경제(부산)=신동윤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신형 QM5의 개발을 르노삼성 테크센터에서 맡았습니다. 이는 르노삼성이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6일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첫 선적 행사 이후 부산 신호동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 노먼 아태지역총괄 부회장은 “르노삼성은 공장과 함께 기술센터 및 다양한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이들 자산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향후 QM5 뿐만 아니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더 나아가 전세계를 겨냥한 더 많은 제품들이 한국에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닛산 로그 생산을 통해 르노ㆍ닛산 얼라이언스 구성원들이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해 노먼 부회장은 “르노삼성은 이번 생산을 통해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QM5 후속모델 개발에 있어 플랫폼 및 생산 기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밖에 닛산 역시 판매에 필요한 추가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 받는 등 모든 구성원이 ‘윈-윈(Win-Win)’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7월, 르노ㆍ닛산ㆍ르노삼성 3개사는 전세계적인 협업을 위한 ‘윈-윈-윈(Win-Win-Wi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합의했다. 이어, 26일 르노삼성이 생산한 북미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 1차 인도분 700대가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르노삼성은 올 연말까지 총 2만5000대의 닛산 로그를 북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은 지난 2년간의 회생 계획을 통해 품질을 향상하고 생산성을 기존 대비 30%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닛산 로그 수출 프로젝트의 성공은 르노삼성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품질에 있어서는 미국 테네시주(州)에 위치한 닛산 스바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닛산 로그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오직렬 생산담당 부사장은 “로그 생산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닛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차량 시험 생산과정까지 닛산의 품질관리 그룹이 직접 부산공장을 찾아 체크했다”며 “특히, 미국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과 정숙성 부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3일 극적으로 타결된 2014년 임단협에 대해 오 부사장은 “올해 처음 임단협을 진행했기 때문에 노사 양측 모두 경험 미숙때문에 예상보다 협상을 오랜시간 끌었다”며 “노조도 생산성 및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르노삼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 사항이란 점에 충분히 이해한 만큼 올해 임단협 타결을 기반으로 향후 협력 관계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