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회사 AC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헤어케어 관련 품목인 샴푸, 린스 등 헤어케어 제품 6개 품목의 시장 규모가 5천억원대라고 한다. 또한 헤어의 타입에 따라 관련 제품이 점점 더 세분화 될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탈모, 발모관련 시장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적으로 모발이식 분야는 3년 전과 비교시 현재 병원 수가 5배 이상 늘어났다. 탈모시장에서 모발이식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상당히 커졌다.
특이할 점은 모발이식 분야 중 여성헤어라인 관련 시장 규모가 20%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성헤어라인 시장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여성헤어라인 모발이식이 남성모발이식 수술 보다 수술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다. 또한 임상 케이스가 많지 않아 경험이 풍부한 의사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는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원하는 여성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점을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조보현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조보현원장에 따르면 우선, 모발이식 수술은 많이 심으면 좋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여성헤어라인 수술 결과가 부자연스러운 것 중 하나가 너무 촘촘하게 심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꼭 알아야 할 점은 뒷머리에서 앞으로 옮겨 심기 때문에 뒷머리카락이 굵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본인의 밀도를 세밀히 파악해서 심어야 한다.
두번째, 헤어라인 디자인을 예쁘게 한다고 일자 라인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헤어라인 수술을 하고도 올림머리를 못하게 되는 첫번째 이유로 디자인이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에서는 여성헤어라인에서 디자인을 가장 중요시 한다. 환자의 얼굴 유형과 눈썹 길이, 헤어라인에 형성되어 있는 잔머리를 살려 주는 디자인 연구가 필요하고 디자인이 잘 되었다면 적당히 자연스럽게 잘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로 적당한 굵기의 모낭을 채취해 심어주는 방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남성헤어라인도 이제는 여성헤어라인 교정처럼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의 헤어라인 수술이 단순히 이마를 좁히고 얼굴을 갸름하게 할 목적으로 시행 된다면 굵은 머리카락의 저주를 피해 가기 어려울 것이다. 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세심한 이식술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