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 문학구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의 결승전을 펼쳤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역전을 거듭하며 6-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호는 결승전 시작에 앞서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며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을 향해 과거 경기를 다시금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박찬호는 지난 24일 대만과의 경기 해설 도중 오재원이 타석에 서자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며 2012년 경기 도중 오재원과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어 박찬호는 “당시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발에 공이 맞았다고 해서 파울로 인정됐다. 안 맞은 공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찬호는 “오해가 풀렸다. 팬들이 제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줬다”고 설명하며 오재원이 파울볼에 맞았음을 인정했다.
이를 들은 이순철 해설위원은 “오재원은 쿨한 성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과 함께 해설에 나선 박찬호 해설위원은 경기 직후 “금메달로 국민에게 기쁨의 선물을 주고 수준있는 야구, 박진감 있는 야구로 야구인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대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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