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케팅‘ LG전자’
구본준 대표 |
특히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의 소속 팀 후원을 통해 국위 선양과 브랜드 가치 제고,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팬클럽만 300여 개에 이르고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8000명에 달하는 인기 구단이다.
LG전자는 레버쿠젠의 메인 스폰서로서 선수 셔츠에 LG 로고 또는 제품명 광고, 팀 구장 바이 아레나 내 LG 로고 광고와 제품 전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버쿠젠은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소속 구단이다.
우리나라 선수가 활약 중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을 후원하며 ‘야구 한류’의 전도사로서의 행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LA 다저스와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LG전자는 ▷LA 다저스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 내 LG 브랜드 노출(외야 펜스, 포수 뒤 로테이션 보드, 2층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 에스컬레이터 등 다양한 장소에 브랜드 노출) ▷인하우스 모니터(In-House Monitor) 광고 권리 획득으로 구장 내 방송에서 LG 제품 광고 동영상 상영 ▷일정량의 경기 VIP룸 사용권 등 스폰서 권리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텍사스 레이전스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도 LG 브랜드 노출, 경기 티켓 프로모션 등 스폰서 권리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2009년 9월부터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NCAA대회는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 23개 종목에서 89개 대회(Championship)가 진행되며 연간 1,000여 개 대학에서 5만 4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 로고와 콘텐트 등을 활용해 지면, 방송,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해 프로모션도 적극 펼치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