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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능력만 있으면 사원도 팀장된다
- 권오준 회장, 1일자 ‘팀’조직 개편…프로젝트 중심 업무 강화
- 아이디어 좋으면 직급 상관 없이 팀장 가능
- 특별보상제도 이어 성과 중심 조직 개편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앞으로 포스코 직원들은 좋은 아이디어와 성과가 있다면 직급과 상관없이 팀장이 될 수 있다. 권오준 회장은 ‘프로젝트 중심의 업무 방식’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최근 도입한 성과 보상제에 이어 조직 개편까지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지난 1일 자로 전사 ‘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 목표와 운영기간이 명확하고 미래 회사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나 태스크포스 등에 특화해 팀 조직을 운영함으로써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직급과 상관없이 누구든 팀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원이어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직접 팀장이 될 수 있다.

팀장은 팀 운영 기간 동안의 한시적 직책이기 때문에 보임에 따른 직급ㆍ연봉 변동은 없지만 팀장으로 일하는 기간 동안 기존 팀리더(부장급)와 동일한 책임권한과 처우기준을 적용받는다. 한시적 조직에 한 해 팀 명칭을 부여함에 따라 그동안 상설조직으로 운영되던 팀 조직은 ‘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권 회장이 이같은 조직개편에 나선 이유는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프로젝트 단위로 팀제를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도입한 전문임원제나,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실현 이익의 일부를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 및 수행자에게 배분하는 파격 보상제도를 신설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포스코 내부에서는 550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은 수익성 향상과 정성적 목표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탁월한 성과창출에 집중하는 업무방식으로 ‘위대한 포스코’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활동”이라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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