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산화율 100%로 내년 출시”
[경기 화성=신동윤 기자] “내년에 출시 예정인 현대ㆍ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부품 국산화율은 100%에 가까울 것입니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7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움직임과는 관계 없이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우선적으로 쏘나타 PHEV와 K5 PHE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시 가격을 묻는 질문에 양 부회장은 “아직 가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이 될 것”이라며 “부품 국산화율 100%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터와 배러티 등 수입에 의존하던 중요 부품을 국산화해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껏 현대ㆍ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용 모터를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다.

서울 강남 한국전력 부지 인수에 대해 양 부회장은 “회사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는 상황에서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조5500억원이란 큰 금액으로 인수 가격이 정해지면서 연구ㆍ개발(R&D) 비용 확보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양 부회장은 “R&D 비용이 줄어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지으며 한 단계 올라가는 회사 수준에 맞는 품질의 좋은 차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