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일간지 ‘디아리오 포풀라르’는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파라과이 대표팀에 대해 “진 것도 중요하지만 에스티가리비아의 부상으로 악재가 겹쳤다”며 “출발은 산뜻했지만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다”고 분석했다.
에스티가리비아는 선발 출장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2분 이청용(볼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발을 다쳤다. 이청용의 급격한 방향 전환에 대응하려다 발에 통증이 가중됐다. 그라운드에 넘어져 고통을 호소한 에스티가리비아는 다비드 멘도사(29·나시오날)과 교체됐다.
이 장면이 한국과 파라과이 경기의 하일라이트였다. 결국 파라과이는 전반전에 2골을 내주면서 한국에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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