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천20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그는 호주의 스티븐 보치를 두 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두 번째 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배상문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올린 후 1년 6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배상문의 이번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1억6000만원)다.
또한 배상문은 통산 8승을 기록중인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과 함께 2승째를 따내 한국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하게 됐다.
4타 차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다.
8번홀(파4)서 보기를 범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일어났지만, 곧바로 9번홀(파5)서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또 배상문은 후반 11번홀(파3)서 짧은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만회했다.
배상문은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했으나, 이후 4개홀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자신의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됐다.
배상문 우승상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상문 우승상금, 한 경기만에 11억이라니 대단해”, “배상문 우승상금, PGA 2승 축하합니다”, “배상문 우승상금, 1년 6개월만의 우승 대단해”, “배상문 우승상금,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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