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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관광을 넘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모발이식이 이끈다

지난 8월 발표된 정부의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대책 중에 의료산업 활성화가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그러한 대책을 제시한 근거는 최근 해외 환자의 증가, 한류 열풍에 따른 이미지 상승,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이다.

정부의 이런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13년 의료관광 사업실적을 보면 국내에서 진료 받은 외국인 환자는 191개국 21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하였다. 특히 중국인 환자가 5만여 명으로 약 73% 정도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약 86%에 달한다. 단순 연평균 증가율만 보면 일본이 94%, 러시아가 약 92%로 더 높지만 실제 환자 수와 그에 따른 진료 수입은 중국이 압도적이다.

이렇게 해마다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는 데에는 단순히 정부의 지원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핵심은 의료진의 기술이다. 특히 해외에서 보다 국내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은 연구를 통해 특화된 모발이식 분야는 의료관광산업을 견인할 선도의료기술의 한 축이다.

 


질병에 대한 치료는 나라별로 차이가 없지만, 미용 목적의 의료 서비스의 경우 각 나라의 문화적인 특색에 따라 선호하는 분야도 다르고 받고자 하는 내용에서도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일반 미용 성형이 주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탈모치료, 모발이식, 헤어라인 교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환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한국의 고도화된 모발이식 수술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거나 현지로 초빙하여 기술적 교류를 하는 경우도 같이 늘고 있다. 홍콩의 모발이식센터와 수술기술, 상담 및 정보 교류 협력을 체결한 참닥터 모발이식 클리닉 김주용 대표원장은 “단순히 외국인 환자 수를 늘리기 위해 협력을 하는 것이 아니다. 1차적으로는, 지금은 현지보다 앞선 모발이식 기술력의 이전이고, 그 이후 현지 의료진과 연계한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 기술력을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주용 원장은 홍콩의 관수민(Dr. Kwan, Vanessa) 원장과 중국의 Dr. Zhang, Janmen 원장과 함께 “해외 환자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현지로 돌아가 수술 후 관리를 받거나 반대로 한국 환자가 해외에서 수술을 받고 한국에서 수술 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술적 교류를 넘어 해외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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