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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저렴하고 안전한 용접 교육…토탈소프트뱅크 ‘가상용접 시뮬레이터'
[부산=정찬수 기자] 용접을 처음 접하는 교육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토털소프트뱅크가 모범 해답을 내놓았다. 바로 ‘가상용접시뮬레이터’다.

해운, 항만, 물류 산업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ㆍ공급업체 토탈소프트뱅크(TSB)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월드IT쇼(WIS)'에서 용접시뮬레이터(S-Welding)와 기계제도학습서비스(S-Drawing)을 선보였다.

용접시뮬레이터는 용접 교육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신기술로, 뿌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훈련 시뮬레이션 제품이다. 기존 산업체와 교육 기관 현장에서 진행되던 용접 훈련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훈련 프로그램인 셈이다. 조형 예술, 중공업 플랜트, 선박제조, 건축 등 용접 관련 제작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안전사고 교육부터 사전작업 시뮬레이션까지 학생부터 직원 재교육 평가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훈련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중독, 섬광, 어지럼증, 화상 등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기술전문대학, 마이터 및 공업계 고등학교에서 교육기자재로 적합하다.

‘WIS’ 개막 전날인 19일 벡스코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4 월드IT쇼 프레스 파티’에서 시연된 용접시뮬레이터는 저렴한 구축비용과 손쉬운 사용 방법이 돋보였다. 시력보호대 안에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디지털 뷰 시스템을 탑재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한 모니터로 교육자가 진행하는 용접이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용접기의 모형도 그럴싸하다. 실제 시력보호대를 쓴 상태에서 용접을 진행해 보니 실제 용접을 할때와 같은 속도와 깊이 등이 느껴졌다. 아크 용접 등 전문기술을 배우기 전 단계인 학생들의 실제 기술 향상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탈소프트뱅크는 이 자리에서 기계제도학습서비스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이 서비스는, 초보자가 투상도를 보고 쉽게 입체 형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제공된 도면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갖다 대면 평면에 2D로 제공된 도면이 3D로 구현되는 형태다. 기계산업분야의 설계자와 생산자의 기초 학습능력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기계제도학습서비스는 N-스크린 기반으로 개발돼 모바일 버전 외에도 PC와 웹 상에서도 구현된다. 실제 교육과정을 이론과 실습 콘텐츠로 제작해 단계별 학습을 제공하며 투상도면을 촬영해 입체도를 확인할 수 있는 AR 실습으로 구성된다.

토탈소프트뱅크 관계자는 “국산 기술로 제작된 용접시뮬레이터와 기계제도학습서비의 최대 장점은 저비용ㆍ고효율”이라며 “다양한 교육기관과 지자체에서 잇단 도입을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좋으며, 특히 삼성 공학분야에 등록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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