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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춘, 체급 올려 우승 도전…회장기 유도대회 4일 양구서 개막
[헤럴드경제]한국 남자 유도의 강자 왕기춘(양주시청)이 2015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4∼8일)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4∼5일ㆍ이상 강원도 양구군)에서 체급을 올리고 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왕기춘은 5일 오전 9시부터 ‘체육대회의 메카’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치러지는 대회남자 일반부 81㎏급 경기에 출전한다.

남자 73㎏급의 최강자로 활약했던 왕기춘은 체중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81㎏급으로 한 체급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때문에 7년전 73㎏급에서 함께 뛰다가 먼저 81㎏급으로 옮겨 일인자로 군림해온 김재범(한국마사회)과의 ‘라이벌 대결’에 이목이 쏠려 왔다.

하지만 왕기춘은 81㎏급에서 좀처럼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고, 김재범의 그늘에 가려 우승의 기회는 물론 맞대결 기회도 얻지 못했다.

왕기춘은 이번 제주 전국체전에서도 4강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대회를 포기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재범과의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왕기춘은 이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김재범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김재범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면제돼 곧바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서 둘 사이의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왕기춘은 81㎏급의 강자로 꼽히는 이승수(하이원)와 우승을 놓고 2파전을 펼치게 됐다.

왕기춘으로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도전하려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이번 국가대표 1차전 선발전이 갖는 의미가 크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세계랭킹이 20위권 이내에 들어야만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는 만큼 현재 세계랭킹 75위인 왕기춘은 앞으로 이어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주요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해 랭킹포인트를 쌓는 게 절실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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