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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서희 ‘역전의 암바’…딥 주얼스 타이틀 방어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한국의 격투기 여제 함서희(27ㆍ부산 팀MAD/CMA코리아)가 암바에 의한 서브미션 한판승으로 자신이 보유한 딥 주얼스(DEEP JEWELS) 타이틀을 지켜냈다.

최근 국내 복귀전 2연승을 포함, 5연승을 기록 중인 함서희는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DEEP의 여성부 이벤트 DEEP JEWELS 6에 출전, 20전의 그래플러 이시오카 사오리와 딥 주얼스 페더급 (-48kg)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6년 전 스맥걸을 시작으로 2번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대결, 즉 러버매치였다.

빗당겨치기에 이어 백마운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함서희는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잽 등을 맞혔을 뿐 이시오카의 암바 시도와 빠른 그래플링 전환으로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허용하며 점수를 크게 잃었다. 이 때문에 첫 라운드를 완전히 빼았겼다.

그러나 경기 초반 터뜨린 훅과 의도치 않은 서밍으로 인해 상대의 기세를 다소나마 누그러뜨린 함서희는 2라운드에 반전을 일으킨다. 상대의 던지기 시도에도 재빨리 일어나며 기회를 엿보다 상대의 싱글레그 테이크다운 시도를 무산시키고 탑을 차지한다.

탑마운트에서의 트라이앵글 포지션으로 압박하다 암바로 전환해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 6연승 기록 수립과 함께 벨트를 지켜내고 이시오카와의 3연전 전승을 완성해냈다.

호쾌한 역전승을 거둔 함서희는 “1라운드는 집중이 되지 않아 내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 했다. 2라운드는 페이스를 다시 찾아 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무적으로 공인받은 함서희. 사에키 시게루 딥 대표는 ”조만간 함서희와 관련해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빅서프라이즈를 예고했다.

차기 라이트급 타이틀 전 도전자 결정전에서는 21전의 중견 후지노 에미가 프로 2전째로 경험이 일천한 초난 료의 제자 아야카 미우라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 홀더 미즈키 이노우에와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후지노는 지난 해 8월 송효경을 격파했으며 10월 WSOF 제시카 아길라와 의 근성있는 파이트로 눈길을 끈 바 있다.

3전 무패를 기록중인 늦깎이 기대주 쿠로베 미나는 7전의 경험을 가진 타카노 사토미를 맞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고 프로 데뷔 후 4전 전승을 이어갔다.

70년생으로 44전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 세키 유키코는 4월 은퇴한 WEC 리거 오사와 켄지의 제자 타니야마 나오미의 안면에 펀치 파운딩을 연사해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고 10년 만에 두 번째 타격에 의한 한판승을 기록했다.
 
kungfu45@gmail.com

[DEEP JEWELS 6 결과]
07경기: 함서희 > 이시오카 사오리 (암 바 2R 4:43) * 페더급 타이틀 전
06경기: 후지노 에미 > 아야카 미우라 (판정 3-0)
05경기: 스기야마 시즈카 > 나카쿠라 유리카 (판정 3-0)
04경기: 마에사와 토모 > ‘아미바’ 오야 유코 (판정 3-0)
03경기: ‘사라미’ 타카노 사토미 < 쿠로베 미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2)
02경기: 브리트니 앤 데커 < 판 휴이 (판정 0-3)
01경기: 세키 유키코 > 타니야마 나오미 (TKO 2R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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