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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상 이현구 박용범 경륜 상금왕경쟁 막판혼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올시즌 경륜 상금왕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한 혼전 양상이다. 현재 상금 선두는 슈퍼특선급의 막내 박용범(26ㆍ18기)으로 올 시즌 1억8600만원을 벌었다. 대상경주(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2회 챔피언에 오른 이현구(31ㆍ16기)가 1억7900만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이어 김주상(31ㆍ13기이 3위, 이욱동이 4위(1억5600만원) 유태복이 5위(1억5500만원)로 뒤를 잇고 있다.

이제 남은 시즌은 두 달. 다음주 시즌 일곱 번째 빅매치(매일경제ㆍMBN)에는 우승상금 1700만원, 12월 ‘별들의 전쟁’ 그랑프리에는 4200만원이 걸려있다. 1-5위 상금차가 3천만원에 불과한 만큼 언제든 역전은 가능한 상황이다.

김주상(31ㆍ13기)이 시즌 6번째 빅매치(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에서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에 오르며 올 시즌 경륜 상금왕 경쟁에 뜨겁게 불을 붙였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 상금 1700만원을 포함해 2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임으로써 단숨에 상금부분 3위(1억6400만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자신이 획득한 상금(1억3300만원)은 이미 넘어섰다. 


영남과 호남권의 기세에 눌려 있던 충청권의 김주상이 강자에 반열에 오름에 따라 올 시즌 그랑프리 챔피언을 가늠하는 것은 더욱 힘들게 됐다.

프로사이클 선수인 경륜 선수들의 소득은 경주에 출전해 자신이 거둔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받는 상금에 따라 좌우된다. 우승을 많이 하면 당연히 상금도 연계해 올라간다. 때문에 상금왕은 명예인 동시에 부를 상징한다.

보통 일반경륜에서 우승하면 특선급의 경우 우승상금은 600만원 정도. 여기에 왕중왕전, 언론사배 대상경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순으로 상금규모가 커지고 연말에 펼쳐지는 그랑프리의 상금(챔피언 4200만원)이 가장 높다. 올해는 절대강자 없는 혼전 속에 매번 대상급 경주가 전개됨에 따라 마지막 그랑프리까지 가봐야 상금왕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 관계자는 “올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신진세력들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노장들의 노련미를 제압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흥미로운 상금왕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은 2억1200만원을 획득한 김민철이 차지했고 역대 최고 상금액은 2012년 이명현이 올린 2억3000만원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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