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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진출 함서희, 日 DEEP 타이틀 반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세계 최대 종합격투기대회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s)에 한국 여성파이터 최초로 진출한 함서희(27ㆍ부산 팀매드)가 자신이 보유한 일본의 딥 주얼스(DEEP JEWELS) 페더급(48㎏) 챔피언벨트를 반납한다.

함서희는 4일 일본 현지 석상에서 전장을 UFC로 옮기게 된 정황을 설명하고 현지 팬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타이틀을 주최사에 반납한다. 계약조건상 UFC에서 뛰는 동안 타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함서희는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딥 주얼스 6에서 20전의 민완 그래플러 이시오카 사오리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함서희는 2회 2분43초만에 암바에 의한 항복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이후 사에키 시게루 딥 대표는 “함서희와 관련해 큰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함서희의 UFC 계약 사실을 시사했다.


함서희의 UFC 계약 사실이 이번 경기 직후 갑작스레 발표된 것은 함서희 측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UFC로부터 속칭 ‘마이너스원(-1) 계약’을 제시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UFC 측이 흔히 쓰는 방법으로, 특정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계약하자’는 제안 형식이다.

함서희의 타이틀 반납으로 딥 주얼스 페더급 챔피언은 공석이 됐다. 딥 측은 최상위 랭커간 챔피언 결정전 등을 통해 새 챔피언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함서희와 양성훈 팀매드 관장 등 링세컨드, 코칭스테프들은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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