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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펄펄 날던 날, 슈틸리케 감독 고민에 빠졌다
[헤럴드경제] 손흥민의 승전보를 접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손흥민은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1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승점 3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승점 9를 기록하면서 조 선두를 지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 날 경기는 멀티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살짝 건네준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 추가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진=OSEN

전방위적으로 움직인 손흥민의 활약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한 숨 돌리게 됐다. 대표팀 공격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에게 손흥민의 활약은 분명 고무적이다.

11월 중동원정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주영(알 샤밥)에 대한 테스트도 예고했다. 따라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도 새로 생겼다.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주영과 손흥민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나 성공적이지 못했다. 공격진서 호흡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만약 공격진서 유기적으로 호흡이 이뤄졌다면 결과는 다르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내년을 위한 대비도 마찬가지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인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물론 현재로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이 할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다. 과연 감독의 계획이 모두 성공으로 이뤄지지 아니면 실패가 될지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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