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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포스트시즌 역사를 다시 쓰다...PS 개인통산 14호 아치로 단독 1위
[헤럴드경제]이승엽(38ㆍ삼성 라이온즈)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를 다시 썼다.

이승엽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3회 2사 2루,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초구 시속 147㎞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만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포스트시즌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2-4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이승엽은 이날도 1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엽은 상대 투수 소사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997년 10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생애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8년(2004∼2011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2012년,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투런 홈런을 쳐내며 한국 무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홈런수를 13개로 늘렸다.

타이론 우즈가 OBㆍ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기록한 역대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던 이승엽은 올해 한국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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