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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시우바, 2개 단체와 출전 교섭중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약물 복용 의혹과 UFC와 불화 끝에 은퇴를 선언한 ‘도끼 살인마’ 반델레이 시우바(38ㆍ브라질)가 이르면 연내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6일 안토니오 이노키의 프로레슬링ㆍ격투기 단체 IGF(Inoki Genome Project)가 최근 전 UFC 파이터이자 전 프라이드FC 미들급 챔피언 시우바와 출전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GF 관계자는 일본 명절인 12월31일 오미소카 대회 출전을 놓고 시우바와 교섭중임을 시인했으며, 종합격투기로서만 아니라 프로레슬링 경기로서 출전하는 방안까지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GF 오미소카 대회에는 최근 이 단체 챔피언이 된 미르코 크로캅과 ‘베이비페이스 어새신’ 조시 바넷 등의 출전이 결정된 상태다.

앞서 시우바는 올 9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불시 약물 검사를 회피한 일로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당하자 UFC가 자신을 제대로 처우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은퇴선언을 했다. 이후 아직까지 어떤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런 한편으로 시우바는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격투기대회 XFC의 해설을 맡은 자리에서 역시 약물파동으로 무기 출장정지 신세인 전 UFC 파이터 체일 서넌과 대결 제안을 받자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바 있다.

즉, 시우바는 UFC가 아닌 복수의 타 단체들을 통해 출전하는 것을 유력히 검토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시우바는 부상 등 다른 이유가 없이 대회 단체와 불화로 은퇴를 선언했을 뿐, 현역 속개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드러내왔다. 시우바와 협상 단체간 조건만 맞는다면 그가 다시 격투기 링 또는 케이지에 설 개연성은 충분한 것으로 관측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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