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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격투기대회 탑FC 4, 숨겨진 ‘알짜매치’
[헤럴드경제=엔터테인먼트팀]오는 11월1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탑FC 4 ‘에지오브프라이드(Edge of Pride)’는 김재영 vs 림본의 자존심 싸움과 페더급 4강전, 돌아온 베테랑과 신진의 대결구도가 중심이지만 이 외에도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치열한 매치들이 풍성하다. TOP FC4의 숨겨진 메인이벤트 ‘알짜 매치’들을 소개한다.

▶박한빈(부천트라이스톤) vs 정한국(부산팀매드) “명승부제조기 이미지 굳힌다” vs “3연속 피니시 노린다”=박한빈은 지난 탑FC 3 전주대회에서 남기영과 치열한 난타전을 연출하며 대회사 최초로 준비한 ‘탑오브더나이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양 선수는 1라운드부터 절대 물러섬 없는 사내들의 싸움을 연출하며 팬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사실 이전까지 색다른 캐릭터가 없던 박한빈은 이 시합 하나로 일약 탑FC ‘명승부 제조기’가 됐다. 하지만 이 자리를 노리는 정한국도 만만치 않다. 탑FC에서 뛴 초기 두 게임에서 2연패하며 주춤했지만 이후 2연속으로 게임을 피니쉬 시키며 깜짝 놀랄 ‘각성모드’에 돌입했다. 내친김에 3연속 피니시를 이끌며 명승부제조기 이미지까지 챙기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는 목표다.

'옹박 기술’을 선보인 곽관호의 경기 장면. 사진제공=탑FC

▶강정민(동천백산) vs 마이클안(코리안 탑팀) “동천백산의 미래” vs “KTT의 비밀병기”=동천백산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무도가의 고독’이다. 팀 선배 허민석은 단 한 명의 선수 파트너 없이 홀로 국내외를 오가며 싸워나갔다. 하지만 이제 든든한 후배 파트너가 생겼고 그가 바로 강정민이다. 강정민은 일본과 국내에서 적지 않은 경기경험을 쌓으며 탑FC 무대에 올랐다. 지난 탑FC 3 전주 대회에서는 KTT의 돌아온 베테랑 강범찬을 꺾으며 순식간에 메인 매치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그의 상대 마이클 안은 상대적으로 든든한 KTT선후배들의 지원을 받으며 많지 않는 전적에도 불구하고 무서운 신예 강자로 성장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강정민은 팀 선배에 대한 리벤지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좋은 상대이다.

▶이한근(익스트림컴뱃) vs 손영삼(팀 한) “너는 나와 레벨이 달라” vs “오래 쉬어서 감을 잃으셨나”=사실 이번 대회에 초반부터 분위기를 달궜던 주인공은 이 두 선수였다. 이한근은 “오랜만의 복귀 전에 너무 약한 상대를 붙여줬다”는 입장이었고, 손영삼은 “형님이 펀치 드렁크에 걸린 것 같다”며 재치있게 맞불을 놓았다. 사실 이번 대회의 주 테마 ‘에지오브프라이드’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매치 역시 이 두 선수의 대결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뒤를 담보할 수 없는 낭떠러지 매치이다. 노장 이한근은 적지 않은 나이에 한 게임, 한 게임이 은퇴 전을 불사할 정도의 입장이고, 손영삼은 김재영 선수와의 초살패에 대한 명예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선수 모두 애초에 판정을 생각하지 않는 입장도 같다.

탑FC 4에 출장하는 박한빈(왼쪽)이 남기영과 펀치를 섞고 있는 장면. 사진제공=탑FC

▶곽관호(KTT) vs 오권식(본 주짓수) “3연승인 내가 언더카드?” vs “그 스포트라이트, 내가 뺏는다”=곽관호는 ‘스피닝킥에 이은 플라잉 니킥 실신 KO’라는 마치 액션영화 ‘옹박’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을 실제 경기에서 연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김동규와 함께 탑FC 쾌조의 3연승을 이끌어가며 가장 주목받는 양대 신인으로 꼽는 팬들이 많다. 이번 탑FC 4의 매치 구성상 어쩔 수 없이 언더카드에 배정되게 되었지만 사실상 메인 매치에 뛰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선수이다. 오권식은 촉망받는 신예 곽관호를 잡아내서 스포트라이트를 본인에게 돌리겠다는 심산이다. 탑FC 메인 무대와 칸스포츠리그를 뛰며 탄탄한 베이스를 만든 오권식에게 있어서 곽관호는 선수 커리어에 누구보다도 매력적인 상대이기 때문이다.

탑FC 4 ‘Edge of Pride’는 오는 11월15일(토) 오후5시30분부터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IB스포츠를 통해 SkyLife 채널49에서 오후7시30분 메인 매치부터 생방송 될 예정이다. 티켓구매 등 대회 문의(1600-6186) 인터넷 예매창구(http://goo.gl/9r9Gxy). 

onlinenews@heraldcorp.com



TOP FC 4 (Edge of pride) 

<메인카드>

메인 -84kg 미들급 : 김재영(인천 노바 MMA) VS 모이제 림본(푸켓 탑 팀)

6경기 -66kg 페더급 : 한성화(전주 퍼스트 짐) VS 조성원(팀 매드)…

5경기 -66kg 페더급 :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VS 최영광(노바MMA) 

4경기 -70kg 라이트급 : 강정민(동천백산) VS 마이클 안(코리안 탑팀)

3경기 -70kg 라이트급 : 김동현(팀 매드) VS 손성원(프리)

2경기 -61kg 밴텀급 :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 VS 정한국(팀 매드)

1경기 -77kg 웰터급 : 허민석(동천백산) VS 김한슬(코리안 탑팀)

<언더카드(TOP FC NATIONAL LEAGUE 4)>

5경기 -77kg 웰터급 : 정세윤(정심관) VS 김재웅(천안 MMA)

4경기 -80kg 미들급 : 손영삼(팀 한) VS 이한근(익스트림 컴뱃)

3경기 -61kg 밴텀급 : 곽관호(코리안 탑팀) VS 오권식(본 주짓수)

2경기 -61kg 밴텀급 : 김명구(전주 퍼스트 짐) VS 윤태승(팀 루츠)

1경기 -57kg 플라이급 : 김규성(전주 퍼스트 짐) VS 파르몬(우즈베키스탄 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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