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건의 폐면역 이야기 (13)] 천식 정복 (3) - 치료

천식은 폐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다. 때문에 대게 천식을 폐질환, 호흡기 질환으로만 생각하지만 천식증상이 악화되면 우리 몸 전체가 허약해진다.

천식에 걸리게 되면 폐와 부부라고 할 수 있는 심장 또한 그 기능이 저하되고,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자연히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게 돼 다른 기관들 또한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식에 걸리게 되면 온몸이 무거워지고 마음 또한 우울해지게 된다.

천식증상이 심해질수록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 천식은 다른 무엇보다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병인 것이다.

천식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심폐기능을 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천자유(天子油)와 같은 천식치료제는 심폐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간과 췌장, 비위를 건강하게 하며 소대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요즘 천식치료병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천자유는 각종 약재에 포함된 정유성분을 압착공법으로 추출해 만든 시럽형태의 약이다. 보통 천식환자에게 기름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라고 하는데, 천자유는 음식에 들어간 일반 기름성분과는 다르다.

음식에 들어간 기름성분은 열을 가해 변성된 트랜스지방이나 동물성 기름이 많으며, 공기를 접해 산화되면 성분이 바뀌기 때문에 천식환자에게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천자유는 성분의 변질과 변성을 막기 위해 저온 압착방식을 사용해 약재의 유효성분을 정유형태로 추출한 천식치료제이므로 안심해도 좋다.

천자유는 폐에 좋은 약재인 행인과 아마인, 혈액순환에 좋은 도인과 호로파 그리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백자인, 소화기능을 돕는 천초 등의 약재를 주재료로 해 만들어진다. 물론 행인이나 아마인과 같이 미약한 독성을 지닌 약재들은 충분한 법제를 통해 그 독성을 완전히 제거해 사용한다.

또 천자유는 각 약재들의 정유 성분을 모아 만들어진 약이므로, 많은 양을 복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인 천식환자의 경우 하루에 식후 3회 5ml/g 정도 복용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물론 그 증상이 완화된다면 양을 서서히 줄여도 된다.

소아천식의 경우, 아이에게 천식 약을 먹이는 것은 부모들의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경우에도 천자유의 처방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성인 대비 2/3~1/3 정도의 약을 먹이면 되고, 시럽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한약에 비해 한결 복용이 편리하다. 특히 유아천식의 경우 의료진 처방에 따른 적정량의 천자유를 따뜻한 물이나 이유식, 모유에 희석해서 먹이는 융통성을 발휘해도 좋을 것이다.

또 기존의 한약은 약효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사탕과 같은 단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는데, 천자유는 단 음식과 함께 먹어도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맛 때문에 한약을 꺼리던 아이들에게 좋다. 한약에 익숙해질 정도의 유기농 설탕, 꿀, 메이플 시럽 적당량을 천자유와 함께 복용하여도 좋다.

천식은 그 증상이 너무나 괴롭고 위급한 질병이지만, 환자와 천식전문병원 의료진이 합심한다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천식 기침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질환과 비교할 때 나타나는 천식의 독특한 특성이다.

그러므로 천식을 방치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천식병원이나 천식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환자의 믿음과 의료진의 실력이 만난다면, 천식완치도 멀지 않은 길일 것이다.

한편 한의사 박건은 천식한의원 프리허그한의원 잠실점의 대표원장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