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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체제 맞춰…삼성 ‘소통2.0’ 가동
열린콘서트 ‘열정락서’ 80회 끝으로 폐지
사보 ‘앤유’ 웹진 전환…새 소통창구 활용



삼성그룹이 3년 전 시작한 토크 콘서트 ‘열정락(樂)서’를 접고 사보 ‘삼성앤유’를 5년 만에 종이 잡지에서 웹진으로 전환, 새로운 소통 통로 찾기에 나섰다. ‘열정락서’와 ‘삼성앤유’는 삼성과 외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사실상 출범한 ‘이재용 체제’에 맞춰 삼성이 보다 효과적인 외부 소통을 위해 ‘소통 2.0’ 체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30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2011년 10월 시작한 ‘열정락서’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투수 류현진 씨 등이 연사로 나서 1만2000명 청년들에게 열정을 섰다.

‘열정락서’는 삼성이 불특정 다수와 만나기 위해 기획한 첫 행사였다. 이를 통해 ‘2030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이뤄 냈다는 것이 재계 안팎의 평가다.

삼성은 ‘열정락서’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걸스데이 멤버 민아 등이 출연한 웹 드라마 ’최고의 미래’를 올해 선보였고, 2011년 시작한 ‘삼성멘토링’은 임직원들의 참여 속에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들 방식이 될 지, 기존처럼 콘서트가 될 지 모르지만 젊은이와 새로은 소통 창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09년 7월 창간한 ’삼성앤유‘ 잡지는 올해 11/12월호를 마지막으로 웹진으로 전환된다. ’ 삼성앤유‘는 사보지만, 임직원이 아니어도 인터넷으로 구독을 신청하면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와도 소통하기 위해서다. 현재 발행 부수는 한 호당 19만 부에 달한다. 첫 사보인 2009년 7/8월호를 10만부 찍은 것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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