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오는 12월 18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오후 9시에 출발하는 야간 운항편을 증편해 추가 운영한다. 단, 증편되는 야간 운항편은 고정된 운항 스케줄 없이 괌 관광객의 일정 패턴에 맞춰 1~3일 간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도입하는 355석 규모의 B777-200ER 중대형기를 오는 12월 12일 주간편부터 괌 노선에 투입, 주ㆍ야간편 모두 이 항공기를 투입함으로써 공급석도 대규모로 확대한다.
이와 같이 야간편 증편에 편당 공급석 확대(183석→355석)까지 더해지면서 진에어는 이 노선의 월간 공급석을 현재 총 5490석(편도)에서 총 1만8105석(편도)으로 약 3배 이상으로 늘리게 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인천~괌 노선에서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중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진에어는 B777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Jini Plus Seat)를 36석 규모로 운영한다. 괌 노선 예매 시 좌석당 왕복 7만원에 지니 플러스 시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별도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6만원 특별가에 할인 예약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진에어는 이번 B777 투입과 증편을 기념해 10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괌 노선 야간편을 왕복 총액 최저 33만28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괌이 동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노선인 만큼 신규 도입 항공기를 투입해 더 많은 고객이 진에어의 첫 중대형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업계 최초 도입한 중대형 항공기를 당분간 기존 노선에서 운영하며 내년도 예정인 최초 장거리 신규 노선 개설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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