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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노바티스에 특허訴 2심 승소…“소송서 유리해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SK케미칼은 붙이는 치매치료제 ‘엑셀론 패치’와 관련한 노바티스와 특허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엑셀론의 원료물질인 ’리바스티그민’과 이를 이용한 ‘경피조성물’ 특허에 대한 것으로 특허 법원은 2가지 특허 모두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특히 경피조성물과 관련된 특허는 앞선 소송에서는 특허로서 유효성이 인정됐으나 이번 판결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이번에 2개의 특허가 2심에 해당하는 특허법원의 무효 심판을 추가로 받게 되면서 엑셀론 패치와 관련된 특허 3가지는 모두 2심 무효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고등법원에서 노바티스와 진행 중인 특허소송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케미칼이 올해 9월 국내에 출시한 치매치료 패치제 ‘원드론’의 마케팅 역시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엑셀론 패치 제네릭을 출시한 10여개 국내 제약사 중 SK케미칼만이 고용량 제품인 ‘원드론패취15’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 이인석 대표는 “일반적인 특허침해회피 소송이 아니라 특허무효화를 통해 정당성을 주장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R&D역량 확보는 것은 물론 특허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2월 독자적인 기술로 리바스티그민을 이용한 치매치료 패치제품인 SID710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 독일 등 유럽 2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 캐나다로 수출을 확대 중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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