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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시공사, 하는 말이…“큰 일 아닌데 황당해”
[헤럴드경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일부 수조에서 누수 사고가 벌어진 것과 관련, 제2롯데월드와 시공업체 측이 안일한 태도를 보여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2층 메인 수조의 수중터널 구간에서 누수를 발견했다. 아크릴 수조와 콘크리트 사이의 실리콘 접합 부위가 벌어져 물이 새어 나온 것.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롯데월드 측은 “한 시간에 종이컵 하나 정도의 물이 샌 것에 불과하다”며 누수 사실을 숨겼다. 또한 시공업체 측은 지난 7일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서울시 현장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아직도 수조에서 미세하게 누수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 


이에 아쿠아리움을 시공한 레이놀즈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토니 박 씨는 “수족관은 갈수록 자리가 잡히면 아크릴이 움직이고, 아크릴이 움직이면 실리콘도 움직이고… 그것을 보수하는 것이 수족관”이라며 “지금 좀 물샌다고 큰 일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되는데 솔직히 말해서 좀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황당하다니”,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보수업자 말이 더 황당하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위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현재 누수가 발생한 수조 만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나머지 구역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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