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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미ㆍ황선 부산 토크콘서트 전격 취소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고교생이 던진 인화물질에 관람객이 화상을 입고 200여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11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토크콘서트가 전격 취소됐다.

부산민권연대는 이날 정오에 부산 부산진구 노동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소방침을 밝혔다. 민권연대 관계자는 “어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출연진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미 행사장소가 두차례나 경찰에 의해 불허된 가운데 겨우 장소가 섭외됐고, 행사 당일 콘서트장 앞 보수단체의 집회도 있어 충돌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고 민권연대 측은 덧붙였다.

종북논란과 관련해서는 “신은미씨의 북한 여행 방문기는 책으로 출판돼 정부의 추천서적으로 등록되기도 했는데 일부 종편 등 보수언론이 신씨와 황씨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북한 찬양이나 종북으로 왜곡하는 등 극단적 종북몰이가 이어져 어제의 사태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한쳔, 부산 토크콘서트가 취소되면서 신은미씨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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