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공항로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인천여객서비스지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여객기 회항과 관련한 각종 문서를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대한항공 측에 사건 당시 블랙박스를 요구했으나 실제 교신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10일 참여연대는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항공보안법 위반·위력에 의한 업무방해·강요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장을 제출한 참여연대측을 상대로 같은 날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12일 국토교통부 조사에 출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아 부사장이“오후 3시에 국토교통부 조사에 출석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실제 고성이나 욕설이 있었는지와 비행기를 되돌린 과정, 그리고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