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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문화공간 ‘겟 스페이스’ 제주도에 문 열어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공연과 전시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겟 스페이스(GET SPACE)’가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겟 스페이스’는 300명의 관객(입석 기준, 좌석 150석)을 수용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상설 라이브 클럽으로 제주도의 대학로로 불리는 제주시청 인근(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광양13길 6-3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를 거점으로 ‘겟 투어(GET TOUR, Great Escape Tour)’와 ‘제트 페스트(JET FEST, Jeju Experience Tour & Festival) 등의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기획사 ‘겟 컴퍼니(GET Company)’가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겟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겟 스페이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는 “클래식 공연 중심의 대규모 공연장은 즐비한 반면, 입석 관람이 가능한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장은 전무했던 제주의 문화 인프라 여건으로 인해 매번 기획의 한계를 느껴왔다”며 “제주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문화환경까지도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주지역 뮤지션들의 중앙 음악계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에 따라 개관 기념공연 시리즈에 사우스카니발, 강아솔, 묘한 등 제주 출신 음악인들을 헤드라이너들과 함께 무대에 세웠고, 이후 진행된 거의 모든 공연에 지역 뮤지션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음악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가능한 복합공간을 지향한다는 당초의 의도대로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포스터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겟 스페이스’는 인디 뮤지션들을 연이어 초청해 주 1회 이상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아마도이자람밴드(20일 오후 7시), 사우스카니발(24일 오후 8시), 아시안체어샷(27일 오후 7시), 이규호(28일 오후 5시), 게이트 플라워즈(31일 오후 10시)가 무대에 오르며 1월에는 술탄오브더디스코, 이장혁이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예매는 홈페이지(http://www.getcompany.kr)를 통해 가능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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