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벤처 성공 인프라’ 총 결집한 청년창업펀드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은 SK그룹과 한국벤처투자,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네오위즈 공동창업자)와 함께 16일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SK 청년창조경제펀드’를 공식 출범했다.

SK 청년창조경제펀드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와 연계 출범하는 1호 벤처펀드로, SK그룹과 장 대표,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각각 88억원, 29억원, 180억원을 출연해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 운용은 SK그룹과 장 대표의 지원하에 벤처캐피털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기업(SK그룹)이 지원 인프라를, 선배 벤처기업인인 장 대표가 성공 노하우를, 벤처캐피털(케이넷투자파트너스)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국내 최초 펀드”라고 강조했다.

향후 SK그룹은 SKT와 SK 하이닉스, SKC,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벤처 대박’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판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지난 2012년 모바일메신저 ‘틱톡’을 SK플래닛에 매각하는 등 그동안 사업을 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SK 청년창조경제펀드는 향후 10년 동안 운용되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매출 10억원 이하 중소기업 포함)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SK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통신, IT, 콘텐츠, 화학, 반도체, 에너지, 모바일 분야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SK 청년창조경제펀드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조경제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청년창업자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K그룹의 인프라와 역량을 제공해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규 중기청 차장 역시 “SK 청년창조경제펀드 출범이 창조경제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